[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비상발전기 제작 및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지엔씨에너지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79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IDC향 비상 발전기의 꾸준한 수주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전문 기업인 자회사 지엔원에너지의 매출 성장을 꼽았다.
지엔씨에너지 CI [사진=지엔씨에너지 제공] |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주요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수주 확대를 위한 노력이 매출 상승에 기인했다"며 "지엔원에너지의 스팩 상장 비용 등으로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최근 언택트 시장 활성화로 IT 및 통신사들의 IDC 설립이 이어지며 2분기부터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 혁명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IDC 설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력 공급의 문제 발생 시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IDC는 발전용량이 높은 가스터빈 비상발전기가 주로 사용된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 발전기 부분 국내 1위 기업으로 꾸준히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에 대한 부양책으로 '한국형 그린뉴딜'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부를 비롯 4개의 부처에 그린뉴딜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지엔씨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도 진행 중인 지엔씨에너지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전문 기업 지엔원에너지와 냉공조 시스템 기업 한빛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 노르웨이의 친환경 기업 캠비와 기술협력을 맺고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에 나서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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