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익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65억원으로 12.9% 늘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진 2020년 1분기 실적 [사진=㈜한진] 2020.05.15 iamkym@newspim.com |
㈜한진은 지난 2017년 1분기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적자 발생 이후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7%를 달성했다.
㈜한진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매출액 2조623억원, 영업이익 906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액 2조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택배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이 증가했고, 소규모 발송 고객 전용 '원클릭 택배서비스' 및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른 무인택배함 확대 등 개인택배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위한 투자도 진행중이다. 지난 1월에는 대전 메가 허브(Mega-Hub)터미널 구축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정했고, 3월에는 세종 허브 터미널을 신규 오픈했다.
물류사업은 지난해 말과 2월에 광양물류센터와 포항물류센터를 각각 오픈하고, 중량물선 추가 도입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기존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하고,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선물류 서비스를 확대했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의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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