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현경이 코로나19로 늦게 시작된 국내 개막전서 KLPGA 생애 첫승이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시즌 개막전 최종일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4라운드에서 생애 첫승이자 메이저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현경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LPGA] |
박현경은 이날 5언더를 몰아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1위를 차지했다. 공동2위는 스무살 동갑내기 임희정과 배선우가 16언더파 272타로 자리했다. 공동4위에는 김효주와 이소영이 14언더파 274타로 위치했다.
박현경은 마지막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눈시울이 불거진 채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를 두고 꽃잎을 뿌려주며 축하했다.
박현경은 "첫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했다"고 기뻐했다. 배선우와 함께 공동2위로 시작한 그는 "전날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팬들의 사랑 등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생애 첫 KLPGA 우승이다. 지난해 데뷔한 박현경은 톱5에 3차례 진입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박현경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아마추어 최강자 출신으로 지난해 상금 순위는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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