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7명 증가하면서 완화 흐름을 이어갔다. 긴급사태선언이 유지되고 있는 도쿄(東京)에서는 확진자가 급감했다. 오사카(大阪)는 70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제로'였다.
18일 0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049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6323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도쿄도에선 전날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도에서 5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22일이래 처음이다. 오사카부의 경우는 신규 확진자가 아예 없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이래 처음으로, 70일만의 일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해 긴급사태선언이 계속 유지되는 8개 지역에 대해 오는 해제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일본의 누적 사망자는 76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인된 사망자는 8명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756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가 50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부 177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266명 ▲홋카이도(北海道) 1014명 ▲사이타마(埼玉)현 985명 ▲지바(千葉)현 892명 ▲효고(兵庫)현 700명 ▲후쿠오카(福岡)현 658명 ▲아이치(愛知)현 509명 ▲교토(京都)부 358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287명 ▲도야마(富山)현 225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広島)현 166명 ▲기후현 150명 ▲군마(群馬)현 147명 ▲오키나와(沖縄)현 142명 ▲후쿠이(福井)현 122명 ▲시가(滋賀)현 99명 ▲나라(奈良)현 90명 ▲미야기(宮城)현 88명 순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을 포함한 공무원 확진자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69명이었다.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됐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8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7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234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4명 ▲일본 국내 확진자 230명이다.
17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만2068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3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1415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는 지난 13일(속보치) 기준 하루 8190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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