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는 평생교육기관의 온라인 수업을 돕기 위해 스마트기기 및 통신비를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문해교육기관 등 평생교육기관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평생교육기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5.18 wideopenpen@gmail.com |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디지털 교실 수업 환경 구축 및 수업 교사들의 원격수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문해교육기관에 시설 상황에 맞는 무선AP 1대와 케이블 공사비 등을 지원한다.
또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에는 대면수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원격수업에 참여한 교사에 월 3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스마트패드 1000대를 지원한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문해교육기관이 디지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용 스마트패드 기탁물품 500대를 각각 배부해 교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나머지 500여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지역의 문해교육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역할을 맡을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관 간 협력을 높이기 위한 거점 기관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일 수 있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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