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경로당과 어린이집 33곳을 대상으로 '쿨루프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주관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국비 1억 2000만원 포함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전남에서는 여수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여수=뉴스핌] 쿨루프(Cool Roof) 시공 장면 [사진=여수시] 2020.05.18 wh7112@newspim.com |
여수시는 경로당 및 어린이집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건축물 옥상 6120㎡에 '쿨루프(Cool Roof)' 조성 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쿨루프는 무더워지는 여름철 건물 옥상에 흰색계열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햇빛과 열을 75% 이상 반사시켜 건물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건물 내 온도가 4~5℃ 저감되는 등 냉방에 따른 전기요금과 누진세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비가 부족해 금년도에 공사시행을 하지 못한 34개소는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쿨루프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르신과 영‧유아의 폭염 피해를 막고, 기후변화 선도 도시로서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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