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골목상권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확대를 위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을 19개 자치구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가판매 규모는 총 500억원이며 20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가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이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앱에서 구매 후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3월 23일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일환으로 서울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를 시작한바 있다. 당초 계획했던 380억원이 열흘만에 완판됨에 따라 추가로 800억원을 할인 판매, 역시 1주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추가판매를 재개하는 19개 자치구는 기존 판매분이 조기에 완판된 ▲광진 ▲노원 ▲마포 ▲송파 ▲용산 ▲동대문 ▲성북 ▲강북 ▲도봉 ▲은평 ▲서대문 ▲구로 ▲동작 ▲서초 ▲성동 ▲중랑 ▲양천 ▲금천 ▲관악 등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신규 가맹점도 늘고 있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할 경우 10% 추가 지원한다. 전체 신청자 109만여명 중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수령한 경우는 39.5%(43만여명) 수준이다. 재난긴급생활비 중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액은 일 평균 약 20억2000만원(5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은 기존 17만7000개에서 최근 2개월간 4만8000개가 증가, 22만6000개에 달한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18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수령이 가능해 가맹점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오는 7월까지 사용액의 80%까지 소득공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1만원 이상 결제시 자동 응모되는 행운이벤트도 10월 총 30회까지 진행된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의 혜택과 사용편의로 추가발행 요구가 많았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결제수수료 '제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소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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