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지붕 없는 박물관'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의 주요 포인트에 '1897 개항문화거리 광장'이 조성됐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옛 일본 영사관인 근대역사관 1관 앞 어린이 놀이터를 완전 리모델링해 광장과 쉼터를 조성했다.
[목포 =뉴스핌] 고규석 기자 =목포시가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1897 개항문화거리 광장.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목포항구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2020.05.18 kks1212@newspim.com |
시는 이곳에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바닥 530㎡를 정비하고, 개비온 담장(철사로 엮은 망태에 돌을 채워 만든 구조물)을 높이 2.5m로 45m에 걸쳐 설치했다.
이곳 광장에 관람객들이 편히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게비온을 이용한 총 연장 67m에 달하는 벤치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시는 이곳을 '1897 개항문화거리 광장'으로 명명했다.
목포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이 광장에서 '목포 항구 버스킹' 첫 공연이 열린다.
이날 첫 공연에는 극단갯돌, 라랄라밴드, 구각노리, 윤화유지 등 4개 팀이 출연한다.
이들은 근대댄스 플래시 몹, 팝 밴드, 퓨전국악, 재즈보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봉채 목포시 재생사업팀장은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찾은 방문객들의 만남과 휴식공간 제공이 사업 추진배경"이라며 "앞으로 항구 버스킹 공연 장소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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