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 장춘계곡이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7월의 테마로 계곡을 선정, 천년고찰 대흥사가 위치한 두륜산 장춘계곡이 추천됐다.
두륜산 장춘계곡 [사진=해남군] 2020.05.19 yb2580@newspim.com |
19일 군에 따르면 장춘계곡은 도립공원 두륜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대흥사 입구부터 일주문까지 약 4km에 이르는 산책로 장춘숲길을 따라 흐르고 있다.
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고 꽃이 피어 언제나 봄 같아 장춘이라 하며 난대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두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대흥팔경 중 1경으로 꼽히는 구곡유수(九曲流水)는 사철 개화성춘하는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 사이로 아홉개 계곡과 아홉개 다리(九曲九橋)를 지나 흐르는 계곡물을 뜻한다.
숲길 안쪽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삼나무와 측백나무, 동백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위로 목조 다리 등도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다양한 식물이 원시림을 이룬 숲길을 걷다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가 길 끝에서 반겨준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도 만날 수 있다.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전남도에서 매월 테마를 정해 시‧군에서 추천받은 관광지를 대상으로 여행기자와 작가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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