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산시성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삼성전자 및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후허핑 산시성 서기와 류궈중 성장 등을 만나 단독으로 면담을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후 서기는 이 자리에서 삼성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방역물자를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삼성의 반도체 사업에 대해 전력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부회장과 후 서기는 삼성의 시안반도체 공장 증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플래시메모리, PLD, 동력전지, 바이오의약 등의 영역에서 상호 간에 적극적인 협조를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도움을 준 산시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산시성에서 삼성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좋은 효과를 얻고 있어 협력 분야를 계속 넓혀 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 라인 증설 현장 등을 점검한 후 이날 오후 2시쯤 귀국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로, 현재 150억 달러를 투입해 2기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