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구글의 자매회사인 베릴리(Verily)가 인간의 면역체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항체 연구를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연구는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를 받았던 이들을 대상으로 혈청 테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혈청 검사는 감염원과 싸우는 항체를 탐지하도록 고안돼 있어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테스트 참가자들은 10주 동안 세 차례 혈액과 코 검체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 베릴리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제시카 메가 박사는 이번 연구가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국한됐지만 전국적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메가 박사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의료 종사자들의 위험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 시험에도 자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약이지만 그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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