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미용 생필품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 매출을 전주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바디, 헤어용품 구매가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2020.05.20 hrgu90@newspim.com |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해당 기간 대용량 바디워시 및 바디로션은 3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샴푸, 린스 등 헤어 세정류는 약 24%, 헤어 트리트먼트는 2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상황에 따라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 및 바디라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 구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바디 슬리밍 용품은 27%, 운동용품(홈트레이닝용품)은 20% 신장했다.
2030 세대 사이에선 스스로 미용을 관리하는 '셀프 뷰티' 트렌드도 지속되고 있다. 고데기 등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할 수 있는 헤어 가전, 집에서 피부 등을 관리하는 미용 가전 매출이 각각 33%, 25% 증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주택가, 대학가 등에서 자취하는 2030세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 필요한 건강, 미용 용품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CJ올리브영 본사 소재지인 서울시에 위치한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고객 혼란 방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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