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5000억원을 투입, 민간부분 청년디지털 일자리 5만개를 육성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 및 청년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육성 계획은 중소·중견기업이 콘텐츠 기획, 빅데이터 활용, 기록물 정보화 등 IT를 활용한 직무에 미취업 청년을 채용할 경우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20 204mkh@newspim.com |
지원대상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다. 벤처기업, 지식서비스, 문화콘텐츠, 청년창업기업 등은 5인 미만도 참여 가능하다. 주 15~40시간, 최저임금 이상 지금, 4대보험 가입 등이 근로조건이다.
해당 조건에 맞춰 채용한 청년에게는 정부가 1인당 인건비 월 최대 180만원(임금수준에 비례) 및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 협회, 단체를 사업 운영기관으로 활용해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IT 전문성을 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협·단체를 활용해 일자리 2만개를 육성한다. 스타트업 디지털 역량 강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일부 특화 분야를 전문성 높은 협회·단체 등에 맡긴다는 복안이다.
또 민간운영기관을 활용한 일자리 3만개도 육성한다. 민간기업의 일자리 수요를 발굴해 청년에게 IT 활용 가능한 직무로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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