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인천 학원강사에 의한 4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21일 중동에 거주하는 A(33)씨 부부와 그의 딸 B(1)양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부부와 B양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에 사는 택시기사 C(49)씨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던 부천의 한 뷔페에서 돌잔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9, 10, 17일 세차례에 걸쳐 부천의 뷔페에서 사진 촬영을 했으며 A씨 가족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돌잔치를 했다.
이 택시기사는 이태원 킹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인 인천의 학원강사(25)와 제자 등이 방문했던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와 B양은 학원강사로부터 시작해 제자(코인노래방),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지는 4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A씨 부부의 집과 주변에 대해 방역작업을 하고 돌잔치에 참석한 하객 등 67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또 택시기사가 사진사로 일한 지난 9일과 17일 돌잔치 하객 6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A씨 가족은) 접촉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