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만기 3년·5년 국고채 금리가 동시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856%로 전일대비 1.2bp(1bp=0.01%p) 하락했다. 지난 13일 기록한 사상 최저 금리(0.856%)와 같은 수준으로 복귀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해 국고채 금리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2020.05.21 lovus23@newspim.com |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1.097%로 전일비 1.4bp 내렸다. 5년물 역시 지난 13일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1.111%)를 6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1.342%로 전일비 1.6bp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며 단기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기물도 강세를 보이며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졌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은이 회사채 매입 특수법인(SPV)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장기물까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한은은 산업은행 산하 SPV에 8조원을 선순위 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SPV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투기등급으로 추락한 회사채와 더불어 A1~A3급 기업어음도 매입에 나설 방침이다.
안 연구원은 "0.25%까지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내 실현 가능성이 크지않아 5월 금통위 이후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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