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늘면서 시민 불안 해소와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 전경.[사진=경기광주시] 2020.05.22 observer0021@newspim.com |
22일 시에 따르면 임시생활시설인 DB인재개발원은 DB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지원한 것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 운영 중이다.
임시생활시설 입소자격은 자가격리 대상자 중 감염병에 취약한 기저질환자,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약자와 동거하거나 주거형태 상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내·외국인에 한해 개인별 신청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DB인재개발원 내 숙소 120실(1인 1실 기준)을 격리시설로 활용해 14일간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면서 증상발현 여부를 관찰하고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 조치하고 있다.
임시생활시설에서는 행정인력과 간호사(보건진료소장 12명) 등 전문 의료 인력을 상주시키고 일반인과 격리자간의 동선을 완전 차단해 접촉자나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임시생활시설을 이용한 대상자는 외국인 41명, 내국인 83명 등 모두 124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106명이다.
신동헌 시장은 "DB그룹의 도움으로 자체 격리시설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일선 공무원들과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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