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부 요인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초청 만찬에 참석해 문 의장의 퇴임과 문 의장 부부의 금혼식을 축하했다.
문 의장은 20대 국회의장을 끝으로 40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장 공관 방명록에 "무신불립 화이부동 정신으로 걸어온 40년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문희상 의장 퇴임 기념 만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왼쪽)이 문재인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
만찬에 앞서 문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직 대통령이 의장 공관을 방문한 것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라며 "코로나19라는 국가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필요 시점에 협치 와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50년 금혼식을 축하드리고 40년 정치인생을 명예롭게 마무리 한 것을 다시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인적 인연을 돌아보면 문 의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할 때 제가 민정수석으로 모셨고 또 후배 비서실장이 됐다"며 "또 같은 시기 같은 당 소속으로 의원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이르러 문 의장과 저는 각각 입법부 행정부 수장으로 나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각별한 관계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문 의장 부부 외에 김명수 대법원장, 정세균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부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문희상 의장 퇴임 기념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부부, 김명수 대볍원장 국무총리 부부, 문재인 대통령 부부, 문 의장 부부,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부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부<사진=국회 제공> |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