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3일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이날부터 90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미국 측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오는 8월 20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다만, 이번 비상사태 연장 결정이 주한미군 시설 내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주한미군 측 입장이다.

비상사태 연장으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소속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조치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할 권한을 유지하게 되며 미국 국방부로부터 필수적인 보호장비와 물자를 우선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가 주한미군 시설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4월 24일 한 차례 연장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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