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민 절반 이상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전국 255개 기초 지자체에서 동시에 시행하는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로 대전시 5개 보건소와 책임대학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함께 수행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에 대한 21개 영역 233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52.4%(전국 중앙값 41.3%), 혈당수치 인지율은 27.3%(전국 중앙값 18.6%), 동승차량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39.6%(전국 중앙값 28.4%)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10.2%(전국 중앙값 13.1%), 비만유병률은 30%(전국 중앙값 38.6%),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9.8%(전국 중앙값 64.6%)로 나타났다.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8.4%(전국 중앙값 24.7%), 저염선호율은 33.4%(전국 중앙값 41.8%), 영양표시 활용률은 88.1%(전국 중앙값 81.1%), 우울감 경험률은 4.2%(전국 중앙값 5.5%)로 조사됐다.
월간음주율도 58.7%로 전국 중앙값 59.9%보다 낮았고, 고위험음주율도 11.2%로 전국 중앙값인 14.1%보다 낮게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은 각각 47%, 35.4%로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도 대비 2.8%, 0.9% 각각 감소했다.
대전시민들의 건강수준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전년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시민의 건강수준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건강증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보건의료사업 계획을 세우고 사업 수행에 활용해 시민의 건강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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