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4월 재보궐선거까지 미래통합당을 이끌게 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9인 체제로 출범할 전망이다.
당 쇄신과 차기 대선 후보 준비를 화두로 던진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핵심 키워드는 30·40 청년 세대 및 전문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방문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5.22 kilroy023@newspim.com |
정가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경제, 복지 등 각 분야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한 총 9인으로 비대위를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를 제외한 비대위원 8인 중에는 당연직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포함된다. 이 외에 당 내 초선·재선 의원이 1명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중에서는 베스트셀러 '검사외전'으로 이름을 알리고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된 김웅 당선인과 70년대생 보좌관 출신으로 당 내 사정에 밝은 정희용, 김병욱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재선 중에서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초재선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이양수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원외 전문가로는 이번 총선에서 '아쉽게' 낙선한 인사들이 주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의사검사' 송한섭 전 후보가 대표적이다. 또한 전략통으로 알려진 김근식 전 후보도 거론된다.
통합당 청년 정치인의 대표 주자격인 김재섭, 천하람 전 후보도 유력 후보다. 김 내정자는 김재섭 전 후보의 이번 총선 후훤회장이기도 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1일 정식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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