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늦어도 내주 중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과 가까운 여권 인사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이번 주는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견을 전제로 "내주 중에는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넥타이를 풀고 있다. 2020.05.27 kilroy023@newspim.com |
이날 만난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당선인 신분인 만큼 21대 국회 임기 개시와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여부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은 워크숍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후원회장을 맡았던 당선인들과 정치적 기반인 호남 출신 당선인 등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다. 홍영표·우원식·송영길 의원 등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던 주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의) 출마 의사를 확인하려고 이 위원장 쪽에서 연락이 왔고 출마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영길 의원은 "전당대회가 격화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이 위원장이 신중하니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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