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환자와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백69만1천342명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9만9천783명까지 늘어났다. 

같은 시각 뉴욕 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사망자는 이미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같은 사망자 규모는 한국전쟁 이후 전쟁에서 발생했던 미군 전체 사망자 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1968년의 홍콩 독감 인명 피해 규모와 비슷해졌다고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캡쳐]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제 재개방이 올바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개방) 지침의 일부 권고 사항을 뛰어넘기 시작하지 말라"며 "그것은 매우 구미가 당기는 것이지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아직 1차 확산 파고도 넘기지 못했다면서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뱍64만7천961명으로 조사됐다. 

브라질은 이날 39만1천222명의 환자를 기록, 40만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러시아(37만680명), 영국(26만8천616명), 스페인(23만6천259명), 이탈리아(23만1천139명) 순으로 집계됐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