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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충북도, 월오동 고인돌 보존 입장 적극 표명하라"

기사등록 : 2020-05-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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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참여연대는 28일 충북도를 향해 월오동 고인돌 보존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도는 지난 14일 월오동 발굴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문화재청의 요구에 따라 일부를 보존할 계획이라고 했다"라며 "도는 5월 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기자회견 모습. [사진=이주현 기자] 2020.05.08 cosmosjh88@naver.com

이어 "확인 결과, 지난 2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는 월오동 고인돌 보존 문제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라며 "발굴기관 보고서도 내달 초에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화재청도 회의 상정 여부는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라며 "이대로라면 사실상 도의 답변은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절차를 기다리는 사이, 재난안전체험관 인근 부지 공사는 계속되고 있다"라며 "문화재청의 판단이 중요하지만, 도가 월오동 고인돌군에 대한 판단과 입장을 정하기에는 역량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또 "도가 문화유적을 보유한 지방 정부로서 보존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요구할 수도 있다"라며 "도의 소극적인 태도는 재난안전체험관 공사의 방해 요소 정도로 취급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도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른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지역사회 공론의 장도 마련해 발굴과 보존 메뉴얼부터 문화재 관리 활용 방안까지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cosmosjh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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