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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회동] 문대통령, 주호영 원내대표와 2시간 36분간 대화…점심은 '화합 상징'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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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회동 후 경내 산책…주호영 '뼈있는 농담' 눈길
문대통령, 코로나 3차 추경 신속 처리 당부했을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156분만에 끝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 회동은 오후 2시3분에 종료됐다. 참석자들은 오후 2시 37분까지 경내 산책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회동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등을 위한 협치 방안이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와 함께 오찬 회담, 청와대 경내 산책을 통해 '협치'를 도모했다.[사진=청와대] 2020.05.28 photo@newspim.com

이날 회동에는 문 대통령과 김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를 포함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없이 양당 원내대표들과 곧바로 대화를 시작했다. 소통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대화에 앞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오후 12시 1분부터 3분간 짧은 말을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대화 시작에 앞서 주 원내대표가 "오늘 날씨 너무 좋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렇습니다. 반짝반짝하네요"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 속 여야정의 초당적 협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협치를 천명하는 자리인 만큼 '여·야·정 상설협의체' 논의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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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대화 시작부터 여야 원내대표간 뼈있는 발언이 오고 갔다는 후문이다.

김 원내대표가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하자, 주 원내대표는 "그리 됐으면 좋겠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말했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김 대표님이 잘해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 간다' 이런 말하면..."이라고 했다.

최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인 예결위원장·법사위원장직을 둘러싼 여야 간 기싸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계절 채소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한우 양념갈비, 해송잣죽, 능이버섯 잡채, 어만두, 민어 맑은탕도 나왔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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