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앤디포스가 세계 최초로 즉각 자체복원이 가능한 차량용 전면 유리 보호필름 브랜드 '지벤트(ZIVENT)'를 런칭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벤트는 차량용 프리미엄 보호필름 시장 진입을 목표로 개발된 브랜드다. 앤디포스는 브랜드런칭과 동시에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지벤트 타입(ZIVENT TYPE)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벤트 로고 [사진=앤디포스] |
이번에 선보인 '지벤트 타입-알(ZIVENT TYPE-R)'은 첨단 나노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적외선과 같은 태양열 에너지를 동시에 차단한다.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해 운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앤디포스는 제품을 통해 기존 윈도우 틴팅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은 스크래치에 강한 경도 강화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지벤트는 순간 자체 복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일반 유리 대비 파손 강도가 최대 138%까지 개선돼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이나 모래(스톤칩)에 의한 자동차 전면 유리의 파손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 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방오(Antisoil) 코팅 기술이 접목돼 유막생성 억제 및 접촉각 103도의 발수 기능이 있다. 발수 기능은 표면과 표면 위의 액체가 이루는 접촉면의 각도로 접촉각이 높을수록 발수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접촉각 103도는 우천 상황에서 80km/h의 속도로 주행 시 와이퍼를 사용하지 않아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발수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벤트는 별도의 발수 용액을 사용하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소수성(hydrophobic)을 구현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팅처리가 되지 않은 윈드쉴드(전방유리)의 접촉각은 통상 20~30도에 불과하나 유리 표면은 친수성이라 빗방울이 유리 표면에 붙은 상태로 넓게 퍼져 수막이 형성돼 수막의 풍압 등으로 두께가 불균일하게 되면 투시상이 왜곡된다"며 "왜곡현상이 운전자의 시계를 악화해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윈드실드에서 물을 제거해 시계를 확보하는 발수성이 자동차 안전대책의 주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앤디포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지벤트의 윈드쉴드 보호필름 개발을 위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했다"며 "1년 사용이 불가능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으로 2년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할 예정으로 차량용 전면 유리 보호필름 시장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