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소영과 유해란이 각각 1,2위를 유지한 가운데 임희정이 공동4위로 뛰어 올랐다.
이소영(23·롯데)은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본선 6415야드)에서 열린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9세 유해란을 2타차로 제치고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그린을 살피는 이소영. [사진= KLPGA] |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는 유해란. [사진= KLPGA] |
공동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임희정. [사진= KLPGA] |
'스타트가 좋은 하루였다'라고 말문을 연 이소영은 "노보기 플레이를 희망했으나, 중간에 퍼트 실수가 있었다. 중간 중간 실수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가, 다시 버디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18개 홀 전체적으로 큰 실수를 하지 않은 점이 좋은 부분이다. 치명적인 실수가 없었다"고 했다.
유해란(SK네트웍스)은 지난해 8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한뒤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올해 루키 시즌이다. 리더보드 상위권에 드는 것 보다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시즌 첫 대회로 열린 효성챔피언십에서는 11위를 했지만 지난주 끝난 KLPGA 챔피언십에서는 46위를 했다.
단독3위에는 4언더파를 친 장은수(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차지했다.
역시 4언더를 줄인 임희정(20·한화큐셀)은 오지현과 이기쁨과 함께 공동4위에 포진했다. 오지현과 이기쁨은 각각 5타를 줄여 전날보다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후반에 퍼트감이 올라오면서 좋게 마무리했다. 코스들이 전반적으로 짧은 클럽을 잘 사용해야한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지금까지 최종라운드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떨림 속에서 내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한 경험이 없다. 이번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희정은 지난해 데뷔, 3개월간 1승씩을 기록, 3승을 써낸 '슈퍼 루키'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8월),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9월),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에서 우승을 안았다.
전날 공동2위를 한 이정은6는 한타를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12위(오후6시30분 현재)에 포진했다. 여기에는 박결, 인주연, 장하나, 최가람, 안수빈 등 총 6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중에서도 박결은 6타를 줄여 49계단 뛴 공동12위로 도약했다.
최혜진은 한타를 줄인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27위를 했다.
투어 2년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박현경(20)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유현주(공동91위) 등과 함께 컷 탈락했다.
투어 2년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박현경(20)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유현주(공동91위) 등과 함께 컷 탈락했다.
아이언샷을 하는 이정은6. [사진= KLPGA] |
유현주는 컷탈락했다. [사진= KLPGA]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