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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안 받는 머스크, 첫 성과급은 9595억원 '대박'

기사등록 : 2020-05-3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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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만주 스톡 옵션 행사 권리…취득 주식은 5년 보유해야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테슬라의 질주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595억원에 달하는 첫 성과급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CNBC등 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성과급으로 테슬라 주식 170만주에 대한 스톡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머스크 CEO가 스톡 옵션을 행사하면 이날 종날 기준 주당 805.81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을 350.02달러에 살 수 있다. 이 옵션을 170만주에 적용할 경우 머스크는 약 7억 7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다만 스톡 옵션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최소 5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5.12 mj72284@newspim.com

머스크 CEO는 일반적인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는다. 대신 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나 경영성과 달성 수준에 따라 스톡옵션을 받는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12단계로 나뉘어있는 스톡옵션 지급조건 중 1단계가 시가총액을 6개월 평균 1000억달러 (123조 53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을이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90% 이상 올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1493억 7389만달러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가 200억달러(24조 7100억원) 매출을 낸 것도 머스크 CEO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리처드 토네타 테슬라 주주는 머스크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과도하다며 머스크 CEO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28일 공시 기준 테슬라의 20.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 가치로는 387억달러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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