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의혹에 연루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가 부족하다면 국정조사와 함께 국민이 나서서라도 국회의원 퇴출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회향,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봉행되고 있다. 이번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30일로부터 한 달이 연기돼 열렸다. 사진은 헌화하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05.30 alwaysame@newspim.com |
그는 "어제 윤 의원의 기자회견은 진땀만 뻘뻘 흘리면서 자기주장만 늘어놓은 것으로, 의혹 소명이 전혀 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의혹을)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왜 그렇게 감싸고도는지 더더구나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윤미향 같은 분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하겠나"라며 "지금 진행되는 수사가 조속히 마무리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개인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나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한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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