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02 05:38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결혼식·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난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인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결혼식장 등에 1일 오후 3시부터 14일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 지사는 사회관계서비스(SNS)에 "일반사업장 중 위험도가 높은 일부 업종에 대해 집합제한 명령을 발했다"라며 "이는 상황 악화에 따른 전면적 셧다운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하며 작은 희생으로 큰 희생을 막는 고육지책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기업활동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라며 "공동체의 안전과 그 구성원의 생명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고, 이를 지키는 것은 도민께서 도지사에게 부여한 권한이자 의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권한에서 오는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언급하며 늦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