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는 관광과 소비 활성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우선 숙박과 관광, 문화, 외식 등 8대 할인소비쿠폰을 제공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한다.
3일 오전 발표된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농수산물과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등 8대 할인 소비쿠폰 제공에 1684억원(16억18000만명)을 편성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디지털 실감영상관 개막행사에서 '신선들의 잔치'를 관람하고 있다. 2020.05.19 dlsgur9757@newspim.com |
세부적으로는 ▲농수산물 620억원(600만명) ▲숙박 290억원(100만명) ▲관광 97억원(15만명) ▲공연과 영화 117억원(183만명) ▲전시 90억원(350만명) ▲체육 122억원(40만명) ▲외식 348억원(330만명)이 투입된다.
정부는 8대 항목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농수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하면 할인 쿠폰을 최대 1만원 받을 수 있다. 관광 분야 혜택도 다양하다. 숙박 시설 예약을 온라인에서 진행하면 3만~4만원 숙박할인 쿠폰이 제공되고, 공모선정 우수관광품을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화생활시 온라인 예약을 활용하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에서 공연, 영화, 전시를 예약하면 각각 8000원, 6000원, 최대 30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 월이용권 구매시 3만원이 환급되며, 주말 외식업체 5회 이용시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약식으로만 진행됐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개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중단됐던 교대의식은 오늘부터 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열리게 된다. 2020.05.20 alwaysame@newspim.com |
아울러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된다. 기존 6조원 규모 예산에 3조원을 더해 총 9조원 규모로 편성된다. 아울러 올해 본예산 미발행분(5%)에도 10% 할인율 적용(3177억원)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 활력과 예술계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예술뉴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759억원이 편성됐다. 예술인 8500명이 전국 공공시설 등에 벽화, 조각 등을 제작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예술뉴딜 프로젝트는 문화관광자원 창출과 도시경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