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호주가 손을 잡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속 에너지 협력 강화에 나선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이날 키스 피트(Keith Pitt)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자원·물·북호주 장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시장 현황과 양자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신속한 대응 조치를 통해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7 yooksa@newspim.com |
또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주요 소비국인 한국과 주요 생산국인 호주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확보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성윤모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의 강점인 수소 활용과 호주의 강점인 수소 생산이 양국간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수소 분야를 포함해 R&D, 실증, 투자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한·호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후 공동 연구 발굴과 워킹 그룹구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양국이 세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또 "호주가 한국의 LNG 2위 도입국이자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만큼 앞으로도 한국으로의 안정적인 공급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이같은 양국의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실장급)'를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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