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을 초청해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천안시에 위치한 MEMC코리아에서 도내 외투기업 대표 및 임원 18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지난달 21일 유미코아社 방문모습 [사진=충남도] 2020.06.02 bbb111@newspim.com |
도에 따르면 도내 외투기업은 총 256개소(제조업 179)로 천안(119)과 아산(65), 서산(10), 논산(8) 등에 밀집해 있다.
도의 외자유치 실적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투자 기업의 신고금액은 16억5340만달러(39건)로 2018년 7억4175만달러(45건)보다 123% 증가했다.
도가 도착(투자)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7억5320만달러(34업체)로 신고금액을 넘어섰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외투기업의 투자 덕분에 지난해 기준 도의 FDI 규모는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를 달성했다"며 "투자는 도의 성장 동력에 크게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메르스 감염병 등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의료인, 공직자, 국민 및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료, 전자 상거래, 디지털 경제, 소비패턴 변화 등 대면 경제활동에서 비대면 경제활동으로의 변화 등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도내 외투기업 등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별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현장시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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