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지하철에 총 37만여회의 방역이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심각단계 이후 100일간 확산을 막기위해 취했던 노력 등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제공=서울교통공사 2020.06.02 wideopenpen@gmail.com |
서울 지하철은 하루 평균 730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하지만, 아직 전파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27일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이후 꾸준히 방역을 해왔다는 것이 서울교통공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278개 전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교통카드 발매기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하루 4회, 화장실은 하루 2회 등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전동차가 기지로 입고될 때마다 승객이 앉은 의자를 고온 스팀청소기로 닦아내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같이 실시된 전체 방역 횟수는 경계 단계 이후를 기준으로 역사 내 방역 21만1732회, 전동차 내 방역 16만1461회로 집계됐다. 지하철 내에서 실시된 방역은 총 37만3193회이며, 하루평균 3700여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 방역소독은 매일 1724명이, 기지 내 전동차 방역소독은 556명이 근무 중이다. 소독제 원액은 매일 73.6L가 투입되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이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자리 잡는 날까지 한 치의 방심 없이 코로나19에 맞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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