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향후 4년간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할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양사는 업무개시 점검을 위한 실사를 최근 마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약 7000억원씩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로고=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월 6일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을 공고해 일반 경쟁입찰로 진행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금의 운용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투자다변화에 발맞추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전문성을 갖춘 주간 운용사를 선정해 효율적인 대체투자를 진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입찰에는 종합자산운용사들, 특히 외부위탁관리(OCIO) 관련 조직이 있는 곳이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O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OCIO본부 산하에 OCIO운용팀을 신설해 OCIO 사업 확대 의지를 비쳤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규모(AUM)는 57조원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OCIO본부 주수용 본부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 "전체 자산 중 대체투자라는 영역을 기준으로 주간운용사 체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 다변화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 맡고 있는 방폐기금과 포항공과대학교 관련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가운데 본부 전체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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