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을 넘어서자 도쿄도가 자체 '경고'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2일 도쿄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28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19일 만에 처음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약 한 달 반만에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된 도쿄의 아침 출근길 모습. 2020.05.26 goldendog@newspim.com |
도쿄도 고가네이(小金井)시 무사시노(武蔵野) 중앙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이 병원에서는 입원환자 12명과 직원 3명 등 총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도쿄 '경고' 발령 등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도쿄(東京) 등 5개 지역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함으로써, 선언 약 1개월 반 만에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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