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CJ제일제당이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사옥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옥 인수를 위해 약 5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에셋과 CBRE코리아 등 CJ제일제당 사옥 매각 주관사는 이지스자산운용에 최종 협상안을 제안했다. 최근 인수 후보로 이지스운용 등 6곳이 거론됐지만, 최종 협상안을 받아든 것은 이지스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제일제당] 2020.03.18 oneway@newspim.com |
CJ제일제당 사옥은 연면적 8만401㎡,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2010년부터 국민연금이 리츠를 통해 소유해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위해 3.3㎡당 2400만원, 총 58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이 체결되면 국민연금은 10년 가량의 투자 결과 23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건물이 서울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먼 곳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해당 건물은 4000억원대 중반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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