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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기대감에 달러·엔화 약세, 호주 달러 상승

기사등록 : 2020-06-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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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달러화와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와 미국의 흑인사망 항의 시위 확산에도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로 위험 자산이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15% 하락한 97.68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지난 3월 13일 이후 최저치인 97.43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69엔으로 엔화가 달러 대비 1.03% 하락했다.

호주 달러는 0.6854달러로 미 달러 대비 0.8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25%로 동결하고 호주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분기를 지나가고 있지만, 경기 둔화의 깊이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66달러로 유로화가 달러 대비 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지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7500억유로 규모인 PEPP가 최대 5000억유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39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에 0.39% 올랐다. 영국이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 미래관계 4차 협상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부분을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파운드화가 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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