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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구글 CFO 출신 피체트 회장으로 선임

기사등록 : 2020-06-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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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트위터(Twitter)는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패트릭 피체트(Patrick Pichette)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미드 코데스타니 전 회장은 3명의 신규 이사로 채워진 11명으로 구성되 이사회 멤버로 남아있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데스타니의 뒤를 잇는 피체트 신임 회장은 2018년 말부터 트위터 이사회에 독립적인 멤버로 참여해왔다.

이번 트위터의 결정은 지난 3월 행동주의펀드 엘리엇과 회사 간에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직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사회 개편에 합의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간 엘리엇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가 부양을 요구하며 도시 CEO의 사퇴를 주장했고, 투자자들도 그간 이사회 회장은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피체트가 회장으로 영입되면서 트위터의 재무구조와 지배구조가 견실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1% 이상 오른 32.26달러로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지난 52주간 11.5%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는 소폭(+0.66%)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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