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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후 온라인 협력 플랫폼구축, 한중일 변호사 업계 한목소리

기사등록 : 2020-06-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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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변호사 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을 통한 업무 협력 플랫품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한국의 율촌 변웅재 변호사는 온라인 법률 서비스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중일 3국과 홍콩지역 변호사들은 5월 30일 중국 랴오닝성 변호사 협회 주관으로 '코로나 영향하의 동북아 투자 법률환경 도전과 기회'을 주제로 한 온라인 포럼을 열고 역내 변호사 업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 참석자들은 이번 온라인 포럼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및 홍콩의 변호사 업계가 직면한 제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상호간 어떻게 협력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 법무법인(유) 율촌의 변웅재 변호사(연수원 24기)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동북아 변호사업계 협력 방안'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중일 변호사 및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업무 플랫폼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변웅재 변호사는 포스트 코로라 시대 동북아 변호사 업계 협력 방안으로 한중일 동시 창업 지원 등의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와 새로운 법률분야에 대한 연구의 분업적 진행, 신산업에 대한 국가간 전문가와 협력 토대 구축 등을 제안했다.

변 변호사는 또 지방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법률 서비스, 제3국 법률시장에 대한 공동 진출 방안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중일 변호사 업계가 5월 30일 온라인 포럼을 개최, 코로나이후 변호사 시장 변화와 동북아 역내 국가간 변호사 업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0.06.03 chk@newspim.com

그는 "법률시장을 포함해 해외시장에 대한 공동진출은 세계적 추세"라며 "제3국 법률시장 진출시 한중일 로펌들이 공동 사무소를 이용한다면 시너지를 통해 더 넓은 시장과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연사로 나선 신다로 히노 일본 키다하마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일본 법원의 업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실사 업무와 기업 가치 평가 업무가 어려워진 반면 정보화와 전자상거래 확대, 지방 도시 활성화가 일본 변호사 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 Ince&Co 로펌의 로지타 라우 변호사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병원과 노인요양원에서 환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것에 따른 법률 이슈, 임차료 미지급 등의 법률문제가 빈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홍양 변호사 사무소의 왕러 변호사는 '코로나19 상황하의 중국과 영미법 개념 차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중국과 유럽간의 거래에 있어서 투자와 파이낸싱 및 상장 같은 비소송 업무가 감소하고 그 대신 파산, 청산, 구조조정,  국경간 소송과 국제중재 업무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 지린 롄성 변호사사무소 추이롄화(崔蓮花) 변호사, 친밍리(秦明利) 대련이공대학 교수, 주휘(朱暉) 대련 해양대학 교수도 발표에 참가해 코로나19 이후 변호사 업계 변화와 동북아 지역의 업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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