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이 가장 유력한 5개 제약사를 선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해당 제약사는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와 머크, 화이자,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다. 신문은 정부 관료를 인용해 백악관이 이 같은 결정을 수 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추가 정부 지원금과 임상 시험 및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안전성이 확인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해 승인된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과 연구기관들은 백신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NYT의 보도에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노바백스, 이노비오의 백신 후보가 언급되지 않았으며 이번 결정이 이들 기업의 백신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효과적인 백신 보급을 위해 총 10만~15만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시험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7월 중간 단계 시험에 착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로이터통신에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의 백신이 첫 대규모 임상 시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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