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대안 마련 차원에서 한국 삼성전자, 일본 NEC와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과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삼성전자, NEC와의 논의는 지난해 영국 정부가 5G 공급업체 범위를 다양하게 하기 위해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화웨이를 '고위험 업체'(high-risk vendor)로 지정, 자국 내 5G에 대한 화웨이의 관여도를 35%로 제한하고, 데이터가 집약되는 5G 핵심 부문에서 제외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화웨이를 자국의 5G 네트워크에서 단계적으로 퇴출시켜 2023년까지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화웨이를 대체할 다양한 공급업체 마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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