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내일(5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못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3 leehs@newspim.com |
그는 "일하는 국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입법과 예산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틀을 세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K방역에 이어 국민에게 자긍심 드릴 수 있는 K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과거엔 관행이란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란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며 "야당은 여전히 잘못된 관행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나 국민들은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부터 바꾸라고 명령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법을 지키는 국회, 일하는 국회 만드는 것이 최고의 개혁"이라며 "야당이 총선 민심을 존중하면 지금이라도 여기 동참하는 것이 맞다. 미래통합당이 내일 조건없이 본회의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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