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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수도권 지역감염 예상 못해…등교수업 안착 노력"

기사등록 : 2020-06-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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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 충북 청주 오송고 방역상황 점검
전날까지 초·중·고 77% 학생 등교 수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교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등교 수업을 미뤘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 할 일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4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고를 방문해 3차 등교 이후 방역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5.31 dlsgur9757@newspim.com

유 부총리는 "최근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지금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언제 어떤 일이 어떻게 생길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과 똑같이 학교가 운영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피해가거나 뒤처져 있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전날 고1, 중2, 초3~4학년까지 등교 개학이 단계적으로 진행돼 전국 학생의 77%가량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됐다.

이후 수도권 확진자 확대 등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고등학교는 2/3, 초중학교는 1/3로 등교 학생 수를 조절하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학교생활, 등교수업 모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학교 선생님들,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이 느끼는 불편 등은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수업, 학급운영, 학생생활 등 모든 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함께 안정적 정착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 240여곳의 학생 2만여명 등 진단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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