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5월 파산 신청을 한 기업이 급증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노숙자와 빈곤층을 위해 식사와 원조를 공급하는 바워리 미션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간) 법률 서비스 기업인 에픽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 신청은 724건으로, 전년 동기의 487건보다 48% 증가했다. 또 전월 대비로는 30% 증가했다.
챕터11은 미국 연방파산법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으로, 우리나라의 기업회생절차(구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다. 최근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파산 보호 신청을 연기하고 있는 데도, 수치가 급증했다.
에픽 에이서의 크리스 크루세 선임 부사장은 "정부 핵심 프로그램이 개인과 상업 대출자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파산 신청 지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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