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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여의도·마곡 고정밀 지도 추가 무상 공개

기사등록 : 2020-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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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판교·상암 HD맵 공개 이후 추가 업데이트
자율주행 연구 스타트업·연구기관 누구나 활용 가능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랩스가 여의도와 마곡 지역의 HD맵고정밀 지도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판교·상암 지역 데이터셋에 이어, 총 4개 지역에 대한 HD맵 데이터셋이 제공된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관련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들의 연구가 보다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지역 범위는 총 7㎢ 면적의 53km 도로에 해당하는 여의도와 마곡 전역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여의도, 마곡 지역 HD맵. [제공=네이버] 2020.06.05 swiss2pac@newspim.com

네이버랩스는 지난해 데뷰(DEVIEW) 2019에서 네이버랩스만의 독창적인 HD맵 제작 솔루션 '하이브리드 HD 매핑(Hybrid HD Mapping)'을 활용해 구축한 판교와 상암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을 무상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자체 구축한 HD맵 데이터셋을 공개한 것은 네이버랩스가 최초다.

네이버랩스가 구축하는 HD 맵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인지(perception),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플래닝&컨트롤(planning&control) 성능 향상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즉, 자율주행 차량이나 머신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인 셈이다.

이번 여의도 및 마곡 지역의 HD맵 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정확도를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비전(vision) 기반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의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전방 스테레오 카메라와 후방 2개 카메라의 영상이 여의도·마곡 뿐 아니라 기존에 공개한 판교·상암 지역에도 추가됐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부문장은 "대규모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연구 분야에서 국내 관련 학계, 스타트업들에 보탬이 되고자 4개 지역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부문장은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가며,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공개, 국내 기술 레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랩스의 하이브리드 HD 매핑 기술은 항공 사진에서 추출한 도로 레이아웃 정보와 자체 개발한 MMS인 R1이 이동하며 수집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정밀 지도를 만드는 기술이다. MMS 차량만으로 만드는 HD맵과 비교하여 보다 정확한 HD맵의 생성이 가능하며, 항공 True-ortho를 기반으로 도시 단위의 HD맵을 만드는 시간이 짧아 경제적으로 제작 할 수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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