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 모두에게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제에 대해 찬·반 응답이 오차범위 내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기본소득제 도입 찬·반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한의 생계 보장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8.6%를 기록했다. 또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고 세금이 늘어 반대한다'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리얼미터] 2020.06.08 oneway@newspim.com |
권역별로 '찬성' 응답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많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0%대로 나타났지만 미래통합당과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도입 찬성 의견이,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 50%대 비율로 도입에 찬성했지만 70세 이상에서는 반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8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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