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지지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논란과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징계 등의 이슈가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3주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1.6%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0.5%p하락한 것인데,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자료=리얼미터] |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27.5%로 같은 기간 1.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9.6%p 하락해 26.1%를 기록했다. 반면 지지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8.3%p상승한 62.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44.1%)와 20대(35.8%)에서 각각 4.9%p, 4.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에서의 지지율이 10.4%p 크게 올라 41.8%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지지율이 50.4%로 4.5%p 떨어졌으며, 농림어업(35.6%), 가정주부(38.8%), 노동직(41.6%)에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통합당의 경우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3%p 오른 32.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지지율이 5.5%p 상승한 26.3%로 조사됐다.
반면 60대(30.8%), 40대(17.6%)에서는 각각 3.4%p, 3.0%p의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지지율이 4.9%p올라 29.4%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지지율이 6.4%p 상승한 34.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무당층의 증가도 눈에 띄었다. 무당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3.3%로 지난 주 대비 0.6%p 상승했는데, 이는 4·15 총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무당층은 대구·경북(17.7%), 30대(14.2%), 무직(23.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5.3%로 지난주 대비 0.3%p 하락했고, 정의당 역시 4.0%의 지지율을 보이며 같은 기간 1.0%p 감소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비교해 0.1%p상승한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3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5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