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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일일 사망 200명대로 급감

기사등록 : 2020-06-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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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점차 둔화되면서 일일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8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4만277명으로 주말 사이 1만6632명, 사망자는 16만8898명으로 498명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며칠 간 5000명 내외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28만619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다.

스페인(24만1550명), 이탈리아(23만4998명), 독일(18만4193명), 프랑스(15만3977명)에서는 한 때 수천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대로 내려갔다.

이 외 벨기에가 5만명대,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4만명대, 포르투갈이 3만명대, 폴란드와 아일랜드, 루마니아가 2만명대, 오스트리아와 덴마크가 1만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됐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542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에 이어 2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3899명), 프랑스(2만9155명), 스페인(2만7136명), 벨기에(9595명), 독일(8674명) 등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수십명 대로 떨어졌다.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룩셈부르크가 664.6명으로 가장 많고, 아일랜드(519.2명), 벨기에(518.5명), 스페인(517명), 아이슬란드(511.1명), 스웨덴(439.3명), 영국(430.4명)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벨기에가 84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61명), 스페인(58.1명), 이탈리아(56.1명), 스웨덴(45.8명), 프랑스(43.5명), 네덜란드(34.9명) 순으로 집계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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