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몇 년 전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라고 주장했다"며 "내로남불도 적당히 하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단독개원으로 국회 협치 정신을 짓밟더니 이제는 아예 국회를 독차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 2020.06.09 oneway@newspim.com |
추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 법사위를 내놓지 않으면 국회 상임위를 장악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원혜영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야당 양보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던 일이나 우원식 당시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국회 역할 위해 법사위원장은 야당의 것이 맞다" 고 했던 발언 등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견제와 균형을 위해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했던 민주당"이라며 "내로남불도 적당히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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