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IBM이 얼굴 인식과 얼굴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아빈드 크리슈나(Avind Krishna) IBM 신임 CEO는 미국 의회에서 IBM이 다시는 얼굴 인식 또는 얼굴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1월30일 미국 IBM은 신임 대표이사에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IBM 홈페이지] 2020.01.31 herra79@newspim.com |
크리슈나 CEO는 IBM이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제공을 중단하고 대량 감시와 인종 프로파일링을 목적으로 한 기술사용은 어떤 것이라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IBM이 안면 인식 사업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하면서 일어난 전국적인 시위와 항의가 영향을 준 것이라 보고 있다.
크리슈나는 서한에서 "IBM은 안면 인식을 포함해 대량 감시와 인종 프로파일링, 인간의 기본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기술, 우리의 가치와 신뢰, 투명성과 일치하지 않는 기술은 어떠한 것도 강력하게 반대하며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크리슈나는 코리 부커(Cory Booker),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등 상원 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Red Hat)을 34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았던 크리슈나는 지난 4월 IBM의 신임 CEO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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